트럼프가 의도적으로 증시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주장, 과연 진실일까? 관세와 국채, 금리 인하까지… 그가 꿈꾸는 3선을 위한 빅픽처를 파헤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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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는 왜 증시를 박살내고 있는가?
트럼프의 대표 슬로건은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가 하고 있는 행동은 얼핏 보기엔 정반대처럼 보입니다. 증시는 하락하고, 관세는 올라가고,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가득하죠.
하지만 이 모든 혼란 뒤에는 트럼프의 장기 전략, 더 정확히는 3선 도전이라는 큰 그림이 숨어 있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지금부터 그 속사정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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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트럼프의 궁극적인 목표는 '3선'?
미국 헌법상 대통령의 임기는 최대 2번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3선 가능성에 대한 떡밥을 흘려왔습니다. 물론 농담처럼 말하긴 했지만, 정치에서 말은 항상 전략적인 신호입니다.
그렇다면 3선을 노리는 인물이 왜 굳이 증시를 박살내는 위험한 선택을 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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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은 지금 '빚더미 국가'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 이후 시중에 엄청난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정부의 부채는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고, 연간 이자 부담만 해도 1.6조 달러(약 1600조 원)에 이릅니다.
그럼 이 빚을 갚는 방법은?
- 수입을 늘리거나
- 이자율을 낮추는 방법뿐
트럼프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실현할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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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방법 1: 관세라는 협박으로 외부 돈을 유입시키기
트럼프는 이미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중국, 유럽, 캐나다, 한국 등 동맹국에 관세를 부과하며 미국 중심의 무역 체계를 구축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시 관세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 관세 = 외국에서 미국으로 돈을 가져오는 방법
동시에 관세는 시장에 “불확실성"이라는 공포를 퍼뜨립니다. 시장이 불확실해지면 자금은 주식에서 안전자산(국채)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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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방법 2: 국채 금리 하락을 유도해 이자 부담 축소
자금이 국채로 몰리면 국채 가격이 오르고, 금리는 내려갑니다. 이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트럼프는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실제로 최근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에 대해 “크고 아름다운 하락”이라고 표현하며 금리에 대한 집착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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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제는 파월… “지표 보고 판단하겠다”
하지만 연준의 파월 의장은 여전히 경제 지표가 좋아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래? 지표 핑계를 대? 그럼 내가 너한테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지표를 만들어줄게!”
이게 바로 증시 박살 작전의 본질입니다. 고용도 무너뜨리고, 소비도 꺾고,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일부러 경기 침체를 유도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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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왜 지금 증시를 무너뜨려야 할까?
트럼프는 원하면 언제든 증시를 띄울 수 있습니다.
규제 풀고, 세금 감면하고, 돈 뿌리면 됩니다. 하지만 지금 하면 안 됩니다.
> 지금 띄웠다가 다음 선거 직전에 버블이 터지면?
> => 대선 실패 = 3선 물 건너감
그래서 차라리 지금 터트립니다. 아직 버블이 덜 큰 지금, 일부러 증시를 박살내고, 바이든의 흔적도 함께 지워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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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리고 나서… 선거 전 대폭등 유도?
만약 나스닥이 지금 15,600에서 10,000까지 떨어졌다가, 트럼프가 선거 직전 다시 30,000까지 올린다면?
미국 국민은 “트럼프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건 마치 한 번 바닥까지 찍었다가 폭등한 비트코인처럼 강한 리더십의 상징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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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투자자들에게 전하는 조언
이러한 시기에는 함부로 레버리지 투자나 단타성 매수는 위험한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증시는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하루에도 수차례 방향이 뒤집히는 극단적인 장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 “지금은 달러만 들고 가만히 있는 것도 전략이다”
👉 “다음 상승파동은 골이 깊은 만큼 훨씬 클 것이다”
이런 냉정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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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증시 폭락은 끝이 아닌 시작일 수도
트럼프는 단순히 증시를 망가뜨리는 게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정치적 목표와 경제적 전략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관세는 수입을 늘리고
- 금리 하락은 부채 부담을 줄이며
- 증시 폭락은 장기적 상승을 위한 전제조건
이 모든 것이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퍼즐이라면, 지금의 혼란은 어쩌면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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